시대가 빠르게 바뀌면서 (또는 진화? 하면서) 영화와 시리즈형 드라마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일단, 한번 시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편을 봐야 이야기가 이해되는 것을 드라마로 정의한다면 "고요의 바다" 역시 드라마로 분류할 수 있다. 잠시 로봇 영화로 가보자. 트랜스포머가 처음 개봉될 때 나는 이걸 호기심 차원에서 봤었다. 애초 유치할 거라는 생각으로 보기는 했는데 볼거리는 매우 풍부했다. 개인적으로는 마징가 제트 이후로 로봇 이야기에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았지만 변신 로봇 자체는 마음 속 어딘가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한 입장에서 한번쯤은 볼만한 것이었다. 트랜스포머 2편이 나왔다. 21세기형 할리우드 영화의 문제라 할 수 있는 그 놈의 세계관. 이게 시리즈마다 바뀌니까 내가 늘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