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근원 2

에너지의 기원에 관한 단상

우주는 빅뱅에서 시작되었다. 관측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 시기는 약 140억년 전후해서 그 오차 범위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1억년도 상상하기 힘든 긴 시간인데 140억년이라 ... 그 정밀도는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 일반인들은 그냥 대략 140억년 정도라면 이해하면 충분할 것이다. 빅뱅이 왜 생겼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 우주가 유한한지 무한한지에 대해서도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아마, 무한하지 않을까?'가 약간 더 대세인 것 같다. 빅뱅은 있었고, 우주는 팽창 중이다. (가속 팽창을 하다가 엄청나게 먼 미래에는 공간조차 찢겨져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현재 지배적이다.) 빅뱅 이후 공간이 식어가면서 물질이 등장했고 이들 물질은 중력의 법칙에 따라 ..

과학철학 2022.10.06

에너지의 근원, 그리고 중력

아인슈타인은 정말 천재다. 빛의 속력은 어떤 조건에서도 일정할 것이라는 단순한(?!) 가정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상대성 원리를 만든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천재도 시대적 제약 즉, 관측 기술이 아직 덜 발달하고 등등의 한계로 인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만들어낸 (또는 발견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상대성 원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대표 작품이 GPS다. 물론, 그가 GPS까지 고안한 것은 아니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가 GPS를 만드는 핵심 이론 배경이 되었다. 아인슈타인도 미처 몰랐던 우주 팽창은 시간의 방향만 거꾸로 해서 상상하면 언젠가 이 광대한 우주는 아주 작은 영역에서 출발했다는 자연스런 추론으로 ..

과학철학 202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