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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똑똑함의 상관관계

우리나라는 미국에 신세진 것이 분명히 있다. 6.25때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금 생지옥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연합군 참전국 모두에게 고맙다.)그때 통일을 못한 것은 참 아쉽지만, 그 뒤로도 주한미군 덕분에 우리는 안보 분야에서 상당부분 시름을 덜고 살아온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이고, 우리도 장부를 들이밀 것은 확실히 있다. 예전 로마제국 시절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웬만하면 잠재 전선을 본국으로부터 멀리 떨어트려 놓고 싶어한다. 우리나라 휴전선은 미국의 대표적 원거리 잠재 방어선 중 하나다. 주한미군의 존재는 분명 우리에게 이득되는 것이 맞고, 주한미군의 존재가 미국의 안보에 도움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고마움을 느끼되 우리가 기여하는 것도 있음..

외국말빨 2026.08.11

사업을 하는 전략, 마음가짐, 그것도 아니면 요령?

사업을 하다 보면, 특히 사업이 커져서 직원수가 그만큼 많아지다 보면 각종 사고가 터질 수밖에 없다. 또라이 총량 불변의 법칙은 모든 곳에 다 적용되니까.고객의 개인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서비스를 하는 경우 고객 정보가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귀중한 자산이므로 그걸 소중하게 다룰줄 알아야 한다. 비싼 다이아몬드를 길거리에서 발로 차면서 가지고 놀 수는 없으니까.하지만 또라이 총량 불변의 법칙에 의해 사고는 터지게 마련.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말도 또한 마음에 새겨야 한다.중요한 것은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고 난 이후의 대처다. 어떤 기업은 지들이 미국 등록 기업이라는 이유로, 돈은 한국에서 다 벌어 먹으면서, 미국 정부에 한국을 비난하는 식으로 꼰지르기만 한다. 사고는 한국에서 치고 ..

투자초보 2026.08.10

고귀함과 천박함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일을 하는 힘듦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일에 귀천은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귀천이 있다. 가방끈이 길다고 해서 그 사람이 고귀하라는 법은 없다. 명문대를 나와 좋은 직업을 가지고 멋진 집에서 산다고 해서 그 사람이 꼭 고귀하라는 법은 없다. 사람의 귀천은 학벌이나 직업과는 상관이 없다. 어떤 영혼을 가지고 어떤 지혜를 가꾸고 있는 것인지가 그 사람의 귀천을 결정한다.호기심을 잃고, 학습을 포기한 사람은 천하게 되기 쉽다. 반면 늘 호기심을 가지고 삶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고귀한 사람이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은 맞다. 너무 쪼들리는 상황은 사람에게 초조함을 안겨주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 사회 복지가 중요하다. 너무 많은 재산..

삶은다껌 2026.06.17

미래는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열려 있는가?

과거는 정해져 있고, 미래는 미정이라는 것은 이상하다. 수학적으로 상상해보면 더 그렇다. 지금을 기준으로 해서 명확과 불명확이 확실히 나뉘는 것은 좀 이상하다. 뭔가 불연속적이기 때문이다. 내 재주로 증명은 불가능하다.미래가 열려 있다면 과거도 열려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것 역시 뭔가 이상하다. 나는 내 과거를 기억하고 있고, 또한 지금 시대를 생각해보면 나의 모든 행동을 영상으로 남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상대성이론에 기반한 과학적 상상으로는 먼 미래도 뭔가 이미 찍어놓은 영화처럼 이미 정해져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시공간을 식빵 자르기에 비유한 상상인데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다.) 혼자만의 상상이지만, 만일 지금 우리가 시간을 거꾸로 가고 있다고 보면 어떨까? 우주의 수축이든 ..

과학철학 2026.06.15

단종애사

단종애사는 이광수가 1920년대말 즉, 일제시대 당시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소설이다. 한권의 책으로 출판된 것을 최근에 읽었다. 1920년대니까 100년 전의 어투나 문구가 많이 살아 있는데다, 그 당시로서도 몇백년 전 상황을 그린 터라 단어나 표현이 생소한 대목이 좀 많다. 마치, 개신교 성경에 나오는 말투들과도 닮았다. (나는 개신교 신도 아니다. 공부 삼아 성경을 한번 읽었을 뿐이다.) 작가 이광수는 민주화 이전 시기에는 시인으로 유명했지만 역사가 좀 더 투명하게 연구되면서 일제부역자 즉, 친일파로 분류된 사람이다. 이런 배경을 이미 알고서 그 소설을 읽어 그런지 모르겠는데, 반역자 수양(세조)에 대해서도 (결국 왕이 되어 그런진 몰라도) 몇몇 대목에서 세조'대왕'이라 칭하는 부분은 좀 거슬린다. 반..

삶은다껌 2026.04.21

달을 돌아 지구로. 아르테미스 2호

https://apod.nasa.gov/apod/ap260411.html APOD: 2026 April 11 – Artemis II: Flight Day 6 apod.nasa.gov미국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라 크게 환영하는 마음을 줄이기는 하더라도, 인류가 다시 도전하는 달 탐험이라는 가치는 크게 인정한다. 특히, 목숨을 걸고 여기에 탑승한 네 명의 우주인들에게는 찬사와 함께 부러움을 한껏 드러내고 싶다. (나도 가보고 싶다!) 몇 년 있으면 아폴로 계획 이래 다시금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디게 되겠지. 러시아는 지금 여력이 안 될 것 같으나, 혹시 중국이 또 서두를지도. 여튼, 우주에서 만큼은 갈등과 경쟁을 버리고 인류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나서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크다).

과학철학 2026.04.13

확률적 사고의 힘

지금 막 읽기 시작한 책의 제목이다. 세상에 100% 확실한 일은 없다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일 또 동쪽에서 해가 뜰 것이라는 것은 거의 100% 확실한 사실이다. 수십억년이나 수억년의 과거를 빼고 봐도 최소한 지난 5천여년, 인류가 기록을 시작한 이래 태양이 안 떴다거나 서쪽에서 뜬 사실은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누가 확신할 수 있는가? 태양이 반대쪽에서 뜨는 즉, 지구가 갑자기 자전 방향을 바꾸는 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태양은 미지의 현상으로 인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확률은 아주 낮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확률의 힘(?)은 점점 커진다. 내가 차도 곁 인도를 걸을 때 버스나 자동차가 인도로 튀어들어올 확률은 태양이 갑자기 터질 확률보다는 높다. 다만, 사람들이 대체로 ..

삶은다껌 2026.03.13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하는 바램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사물 인식이나 기사 분석 등 특정한 하나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인공지능을 뜻하는 말이다. (물론 사람이라고 해서 누구나 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AGI는 범용인공지능 정도로 번역되는데 기능적으로 보자면 그 정도 수준이 되면 인공지성이라 불러줘야되지 않나 싶다. 아직 제대로 정착된 기술도, 우리말 용어도 아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그냥 영어 약자 AGI를 그대로 쓴다. 당연한 얘기지만 AGI는 지금 인공지능을 가지고 경쟁하는 회사의 제품 중 하나가 달성하게 되겠지. 문제는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의 제품이 이런 수준에 도달한다는데 있다. 자본은 끝을 모르며 이를 지배하는 자본가의 탐욕도 끝이 ..

과학철학 2026.03.03

호들갑을 떠는 과정 -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외계인 발언 관련

어느 나라나,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 하면 대단한 권위를 가진다. 독재나 왕도 나름 권위를 가지는 마당에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위는 한층 더 높은 것이 당연하다.미국은 인구로도 국력으로도 아주 큰 나라에 속한다. 이제는 자리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이라 한들 그의 말 한마디는 중요하게 여겨질 경우가 많다. 최근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어느 인터뷰에서 외계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한 짧은 장면에 대해 언론이 또 호들갑을 부리고 있다. 오바마에게 주어진 질문은 매우 짧다."Are aliens real?"직역하면, '외계인은 진짜인가요?'. 안 그래도 말이 짧은 영어에 의역을 좀 넣으면, '외계인은 진짜로 있을까요?' 정도 된다.오바마는 짧은 질문에 맞게 짧게 대답했다."They are real..

카테고리 없음 2026.02.20

진화, 방향성, 앞으로의 모습은?

우주가 막 태어났을 때, 온 세상에서는 수소와 헬륨 딱 두가지만 존재하고 있었다. 별 내부의 핵융합을 통해 더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지고, 별이 죽어가는 과정에서 또 더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지금 우주에는 100여종 남짓한 원자가 존재하게 되었다. 별의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서 행성들이 생기는 와중에 지구라는 행성에서는 생명이 태어나서 진화를 했고 지금의 인류가 나타나게 되었다. 생명의 진화라는 단어는 뭔가 좋은 쪽으로만 향하는 것같은 느낌을 주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다. 생존을 위해 변화를 거듭하는 것이 진화의 정확한 특성이다. 너무 최적의 진화를 하면 악어나 상어처럼 인간적 시간 관념에서는 변화를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어쨌든 적어도 지구에서는 지성이라 부를 수 있는 현상이 등..

과학철학 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