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소설을 상당히 좋아하고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내게 처음 다가온 소설, 별의 계승자. 1977년작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정식 번역 소개되어서일까? 나는 뒤늦게서야 (2021년)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말 그대로 푹 빠져서 다섯권을 내리 읽었다. 1부에서는 인류의 기원, 2부에서는 외계인의 등장, 3부에서는 외계인이 이주해간 다른 항성계 4부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상 공간의 생명 5부에서는 다중 우주를 다룬다. 1969년에 인류의 달 착륙이 있고 나서 10여년 뒤에 쓰이긴 했지만, 그 집필 시기가 1977년이다. 44년 전이다. 인터넷도 휴대폰도 등장하지 않았던 시기에 쓰인 '옛날' 소설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는 다만 휴대폰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는데, 이는 과학소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