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의 과학적 관측으로는 우주를 구성하는 총 질량과 에너지 비율은 우리가 이해하는 물질 5%, 그리고 우리가 아직은 관측만 할 뿐 그게 뭔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암흑 물질 27%, 암흑 에너지 68%다. 암흑이라는 이름 즉,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양이 95%다. 여기까지는 과학이 밝히 바이고, 지금부터는 상상이다. 우주의 138억년 역사에 비하면 생명의 역사는 짧고, 인간의 역사는 호모 사피엔스부터 따지면 10만년 남짓이다. 문명이라고 부를 만한 역사는 길어야 만년이다. 우리는 이 짧은 세월 동안 종교를 만들었고 여전히 사후 세계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한다. 사후 세계가 과연 있는지조차 아직은 모른다. 임사 체험을 통해 사후 세계를 잠시 들여다봤다는 주장은 많고, 환생했노라 하는 주장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