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뜨는 원리라 하면 으레 베르누이 원리부터 나오고, 뭔가 어려울 듯한 얘기들이 마구 마구 나온다. 사실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비행기는 딱 두 가지 원리가 따로 또는 결합되어 뜰 수 있다. (본 주제에서 로켓은 일단 제외한다.) 첫째, 공기역학적인 반동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대량의 공기를 아래쪽으로 밀어내면 그 반동으로 비행기는 뜰 수 있다. 그림에서처럼 아주 매끄러운 날개를 만들지 않아도, 아래쪽으로 공기를 밀 수만 있다면 그 어떤 형태의 물체도 공기 중에서 위로 띄울 수 있다. 각도만 적당히 주고, 약간 무식할 정도의 추력만 붙일 수 있다면 일반 승용차나 버스도 별 날개 없이 공중에 띄울 수 있다. 물론, 대단히 무식한 즉, 비실용적인 결과가 되겠지만, 공학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왜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