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은 피부색이나 민족의 다름을 가지고 한 쪽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행위다. 이게 지금에 와서는 언어차별적 모습도 띄기 시작했다. 소위 영어 본토발음을 하면 뭔가 대접을 해주고 그게 아니면 약간 무식한(?) 그런 취급을 받는 것이다. 언어차별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끼리도 은연 중에 행하고 있다. 방송이 이를 부추긴다. 영어를 좀 잘 하면 우와~ 받들고 영어를 못하면 내가 미안해야 하고, 뭔가 뒤처지고 이런 인상을 자꾸 심어준다. 심각하다. 어서 빨리 이 언어차별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도 가끔 이런 차별을 받는다. 유럽 동료들을 데리고 고깃집에 간다. 원래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집이다. 그런데 유럽 동료들이 앉은 자리에서만 종업원이 고기를 구워준다. 내가 앉은 자리에도 나 말고는 다 유럽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