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몇몇 기사나 글을 검색해봐도 침공의 뚜렷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 미국이 911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차례로 침공한 것에는 최소한의 명분을 찾을 수라도 있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그 어떤 작은 것도 찾을 수가 없다. 그 와중에 중국은 대만을 노리고 있고, 우리도 중국과 일본의 야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북한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도발의 이유를 찾고 있다. 창백한 푸른 점.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비유해서 표현한 칼 세이건 박사의 유명한 문장이다. 태양계를 벗어난 것도 아닌 겨우(?!) 토성 궤도를 지나가던 보이저가 지구를 돌아보며 찍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말한 것이다. 사실상 제국주의를 표방하는 강대국들이 그럴싸하게 표현하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