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공개된 영화 패신저스는 장기 우주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자체도 참 멋지지만 거기에 나오는 우주선이 정말 멋있게 생겼다. 영화 내내 우주선 외부 광경은 다소 어둡게 나와서, 우주선의 전체 모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케치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아서 클라크의 소설 라마에는 외계인이 만든 원통형 우주선이 나온다. 원통의 회전을 통해 원심력을 만들고 이를 인공 중력으로 활용한다는 과학기술적 배경이 잘 설명되어 있다. 라마의 원통형 우주선은 길이 50km, 반지름 8km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다. 패신저스 우주선은 아마 km 단위 정도는 되는 크기일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중력은 지구라는 커다란 행성의 질량이 발휘하는 힘이다. 지구는 자전을 하기 때문에 적도에 가까울수록 표면의 물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