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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사상 최초 AI 무인전투기 자율비행 성공 - AI타임스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무인전투기\' 조종에 성공했다.미 공군과 록히드 마틴 등은 인공지능(A)을 이용해 17시간 이상 전투기 운항에 성공했다고 에어뉴스와 더힐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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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조종사가 손을 대지 않는 무인 이륙/착륙은 이전부터 많은 연구를 했고 실증 비행도 여러번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 공군 과제라서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많긴 할 것이다.
여객기가 자동 착륙이 가능한지는 이미 최소 20년 정도는 넘었을 것이다. 다만, 자동 착륙 유도가 가능한 시설이 활주로에도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은 있다.
나는 기사를 보면서 진짜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다. F-16 전투기를 기반으로 한 실험기인데 17시간을 날았다고?
- 1.7시간의 오타가 아니라 진짜 17시간이 맞다면 분명히 공중 급유를 받았을 것.
- 기사의 사진이야 그냥 보도 자료니까 무인 조종을 할 때 인간 조종사가 정말 없었는지 여부는 나로서는 알 수 없고.
- 무인 조종 기술로 공중 급유를 받았다면 대단한 비행 제어 기술로 인정!
무인 급유기가 유인 전투기를 상대로 공중 급유를 해주는 기술은 2021년에 이미 실증되었다.
무인 급유기 -> 유인 전투기 공중 급유 자체도 대단한 기술이긴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그 반대 방향보다는 쉽다. 무인기는 일정 속도와 고도로 날고 재급유 장치만 뒤로 빼주면, 유인 전투기가 가서 급유 장치를 꽂으면 된다. 인간 조종 능력이 중요하다.
반대로, 무인/유인 급유기가 공중을 날면서 급유 장치를 뒤로 빼주고 무인기가 거기에 갖다 꽂으려면 정밀한 카메라/센서와 세밀한 비행제어가 필요하다. 일정한 속도로 앞서 나가는 것보다, 일정한 속도와 일정한 거리로 뒤를 따라가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를 그대로 다 믿는다면 아마 무인 전투기 급유에도 성공한 모양이다.
무인 항공기 기술의 지금까지 동향으로 보면, 이번에 나온 기사에서는 단순 이착륙이나 비행 외에도 뭔가 임무 수행 시범도 하지 않았나 싶다. 남의 나라 군사 기술 비밀을 굳이 뒤지고 분석할 이유도, 명분도, 능력도 내게는 없으므로 궁금함은 딱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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